틱톡 창업자 장이밍, 42세에 중국 최고 부자 됐다(상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중산산과 마화텅보다 많아져
투자자 평가와 직원 주식환매 계획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42)이 처음으로 중국 최고 부호가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장이밍의 순자산은 575달러(약 84조6000억 원)로 평가됐다.
이날 장이밍의 순자산은 중국 최대 생수 업체 눙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 회장과 텐센트 공동 창업자 마화텅을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이밍의 순자산이 증가한 건 바이트댄스에 대한 블랙록과 피델리티, T. 로우 프라이스 등 투자자의 최신 평가와 바이트댄스 직원의 주식 환매 계획이 반영된 결과다. 바이트댄스 기업 가치가 3650억 달러(약 535조 원)로 재평가되면서 장이밍의 자산도 1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이다.
범위를 아시아로 넓히면 장이밍의 순자산은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909억 달러)과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 그룹 회장(723억 달러)에 이어 3위다. 전 세계에서는 24위다.
장이밍은 중국 부자 보고서인 후룬리포트 기준으로 10월 지난해 중국 부호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문제와 관련해 "관세율 1%가 틱톡보다 더 큰 가치를 갖고 있다"며 "중국을 설득하기 위해 관세를 조금 낮춰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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