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 반도체지수도 0.52%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52% 상승한 5251.02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0.94% 상승한 145.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 1월에 기록한 149.41달러다.

이로써 시총도 3조5480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3조5690억달러)와 210억달러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유명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톰 오말리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에 '비중 확대'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했다. 향후 38%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엔비디아의 1분기 보고서 발표 이후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7월 매출이 월가 추정치보다 20억달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은행도 잇달아 엔비디아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데이터 업체인 팁랭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월가의 평균 목표가는 172.36달러며, 최고는 210달러, 최저는 100달러다.

엔비디아가 상승했으나 경쟁 업체인 AMD는 0.24% 하락했다.

그러나 인텔이 3% 이상 급등하는 등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랠리했다. 마이크론은 1.23%, 브로드컴은 0.76% 각각 상승했다. 특히 인텔은 3.32% 급등한 21.4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인텔이 대규모 경영진 개편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엔지니어링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련의 경영진을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텔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존경받는 영업 리더인 그레그 언스트가 최고 매출 책임자로 임명되는 등 경영진의 대규모 개편이 이뤄졌다.

이는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올 초 임명된 이후 턴어라운드를 위한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inopark@rnli-shop.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