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법 통과, 서클 34%-코인베이스 16% 관련주 일제↑(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암호화폐(가상화폐)법이 미국 상원을 통과함에 따라 관련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은 34%,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16% 각각 폭등했다.
일단 서클은 34.25% 폭등한 199.5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클은 지난 5일 상장이 이후 무려 542% 폭등했다.
전일 미국 상원은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암호화폐법을 통과했다. 이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법안을 발의한 지 4개월 만이다.
이는 미국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법안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면허 취득, 준비금 확보, 공시·감사 의무 등 규정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첫 체계적인 암호화폐법으로, 암호화폐가 금융시장 주류로 한 발 더 다가섰음을 상징한다.
이 법안은 상원 통과에 이어 하원을 통과하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시 발효된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다. USDC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시장 점유율은 27%에 달한다. 전체 시총은 7위다.
이뿐 아니라 코인베이스도 16.32% 폭등한 295.29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다른 관련주도 대부분 랠리했다.
이에 비해 암호화폐는 강보합에 그쳤다. 이는 이미 이 호재가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7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3%, 이더리움은 0.03%, 리플은 0.28% 각각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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