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쓰이는 이란의 원심분리기 및 기타 무기 생산 시설을 폭격했습니다.

AFP통신·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몇 시간 동안 50대 이상의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테헤란 지역에서 일련의 공습을 수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관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방해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란 수도인 테헤란에 위치한 지대지 미사일 조립에 사용되는 부품 생산 시설을 포함한 여러 무기 제조 시설을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작전에 참여한 전투기가 이륙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죠.

이에 이란은 같은날 이스라엘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18일 TV 연설을 통해 "미국의 어떠한 군사적 개입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하메네이는 "이란 국민이 강요받은 전쟁에 단호히 맞섰듯 강요받는 평화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국민들은 그 어떤 강요에도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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