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6일(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한 호텔에서 핀란드의 글로벌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와 투자유치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이스아이와 도내 우주 관련 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을 공동 검토하고, 위성데이터 활용 확대, 전문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내 우주 관련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국내 군집 위성 활용 확대, 위성 데이터 산업 활성화, 미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의 우주산업 육성과 아이스아이의 첨단 위성기술이 결합해 글로벌 우주산업 생태계에서 대한민국과 북유럽 간 전략적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SAR는 전파를 이용해 지표를 관측하는 기술로, 흐린 날씨나 야간에도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해 재난 감시, 국방 안보,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아이스아이는 지구 관측을 위한 SAR 위성 운영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SAR 위성 군을 보유‧운용하며 전 세계 어디든지 실시간에 가까운 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아이스아이의 SAR 위성은 업계 최고 수준인 25㎝ 해상도를 제공하며, 기상 및 조도 조건에 관계없이 정밀한 객체 탐지와 상황 인식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자사 및 고객을 위해 총 48기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날 박 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남 우주항공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상호 간 성공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 지사를 비롯해 요스트 엘스탁 아이스아이 글로벌 미션 총괄 부사장과 에릭 리(Eric Rhee) 아이스아이 한국 지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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