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교사단체 상임위원장, 1년 넘게 교육부 정책 자문위원 활동
교육부 "자문위, 새 장관 부임 후 개편 예정"
- 장성희 기자,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이유진 기자 = 극우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의 협력단체인 교사단체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의 상임위원장이 교육부 정책 자문위원으로 1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이) 2023년 12월 27일 처음 위촉이 됐고, 올해 1월 22일 연임됐다"고 밝혔다.
극우 성향인 대한교조는 과거 독재 정권을 미화하는 내용의 '대한민국 사회교과서'를 출판한 바 있다. 리박스쿨과는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을 주장하는 '국가교육 정상화' 운동 등에서 함께 협력해 왔다.
조 위원장에 대한 해촉 계획에 대해선 "이제 정부가 바뀌고 새로운 장관이 올 것이기 때문에 교육 정책 자문위원회가 전체적으로 개편이 될 예정"이라며 "현재 남아 계신 분들에 대해선 별도의 해촉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이수정 전 교육부 정책자문관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를 부총리 정책자문위원으로 추천한 경로와 관련해서는 "시민단체 등에서 정책전문위원을 추천을 받고, 이 자문관도 여러 사람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며 "손 대표를 그 전에 어떻게 알고 있는지, 이런 것까지는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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